질의하고 있는 서원 의원 / 권오헌 기자

[논산=뉴스헤드라인신문]권오헌 기자 = 서원 의원은 27일 오후 4시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청렴감사실과 자치행정과 행정사무감사에서 POE 교환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논산시는 지난 2016년 국가정보 통신서비스 3차망 사업과 연계해 계약업체 SK로부터 POE 교환기를 지급받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개당 230여만원으로 추정되는 33대의 교환기가 1년 2개월 동안 소재파악이 안되는 일이 발생해 감사실에서 내부조사까지 실시했지만, 이 사실은 후임 담당자가 주문관리 수량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뒤늦게 인지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 과정에서 두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먼저 “당시 사건의 책임이 있는 주무관이 1년 만에 자리로 복귀했는데 이해가 가지 않는다. 또한 지난 2012년쯤 교환기 도입사업과 관련해 시청 내에서 제품에 대한 시방서를 준비해 놨다. 이 시방서 자체가 특정제품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으로 제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 의혹에 관련한 내부감사에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 의원은 “관리직원이 해야 할 변명이 감사실 내부보고서에 써있었다.”며,  “이런 식의 감사보고서는 사실은 축소 은폐하려는 비호세력이 있다고 오해할 충분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의하고 있는 서원 의원 / 권오헌 기자

이어 “구체적으로 파악안한 것이 더 문제다. 제품의 인수시점으로부터 1년 2개월 후에 후임자가 파악해 심각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서원 의원은 “일이 이렇게 되기 전 충분히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다. 1차적으로 조직 내에서 기회가 있었고 2차적으로 감사실에서 이일에 대해 제보가 들어왔을 때 적극 대응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치행정과장에게 서면 답변을 요구했다.

Power over Ethernet(POE)는CAT5 이더넷 라인에 데이터와 함께 DC 전원을 실어서 보내는 기술이다. IEEE에 의해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802.3af와 802.3at[1]라는 두가지 표준이 규정되어 있다. 약어는 가운데 o를 소문자로 한 PoE.

예를 들어 다수의 CCTV 를 곳곳에 설치하려 한다고 할 때, 카메라의 전원을 위한 전력선과 영상신호를 전송하기 위한 데이터선을 각각 가설해야 한다. 그런데, 영상신호는 디지털로 변환하여 이더넷으로 전송하고, 카메라 구동을 위한 전력도 PoE 를 이용해서 전원을 공급한다면, 회선 설치가 상당히 간단해진다.

CCTV 외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무선 AP, 센서 네트워크 등을 구성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역시 회선 설치를 간단히 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권오헌 기자  nsb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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