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자정 무렵 중구 대흥동성당 앞 네거리에 걸린 우리 당 조성칠 시의원(중구1선거구) 후보 현수막이 훼손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예리한 도구로 잘린 흔적과 불에 그을린 자국도 남은 채 바닥에 말려 방치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통해 “현수막 훼손은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와 선거운동을 부정하는 테러행위”라며 “만의 하나라도 모종의 세력이 불순한 의도로 사고를 낸 것이라면, 그 전말을 철저히 파헤칠 것이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같은 자리에 걸린 자유한국당 현수막은 멀쩡하고, 민주당 현수막만 훼손당한 사실에 주목 해, 경찰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리게시용 현수막은 공직선거법이 인정한 법정 홍보물로, 현수막 훼손‧철거한 자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류화정 기자  news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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