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인호후보의 TV토론 답변 영상 특정부분(음주운전&성범죄)을 왜곡 편집하여 중대한 범죄가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영상을 무차별적으로 퍼트리는 탈법ㆍ불법선거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고 네거티브 선거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황인호 후보측은 지난 달 29일 자유한국당 성선제 동구청장후보와 시ㆍ구의원후보가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 동구 낭월동 곤룡골에 추진되고 있는 추모인권평화공원을 납골당, 혐오시설이다.라고 왜곡하고 호도하며 ‘집값 다 떨어진다’ 해당지역 유권자들에게 문자 폭탄과 네거티브 구전홍보를 하는 것에 대해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지방선거를 임하면서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동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적임자를 뽑는 정책선거, 클린선거로 임하고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자유한국당 성선제 후보 측에서 곤룡골 지역민의 숙원사업을 왜곡하고, 상대후보자 공약을 변질ㆍ왜곡하는 행태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황인호후보의 TV토론 답변 영상 특정부분을 왜곡 편집하여 중대한 범죄가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영상을 무차별적으로 퍼트리는 탈법ㆍ불법선거에 대해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고 앞으로 자유한국당의 네거티브 선거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후보 측은 지난 1일 TJB 방송사 토론회 자리에서 주도권 토론 시간에 성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을 문제 제기하며 “주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황인호 후보는 토론회에서 “이미 3년 전에 공모사업으로 주민 동의를 얻어 추진된 일이고, 또 박근혜 정부 시절에 이미 시작된 사업인데 성 후보가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주민을 호도해서는 안된다”고 성후보를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성선제 후보는 토론회에서 “납골당이라고 말한 적 없다”면서 피해 갔지만, 자유한국당 동구청장 후보 캠프에서 지난 달 말 보낸 문자에는 ‘납골당’ ‘혐오시설’ ‘집값 하락’ 등을 운운하며 국민추모공원을 폄하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지난 달 29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시ㆍ구의원후보자를 대동하고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황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처럼, 화해와 평화교육을 위한 추모인권평화공원을 ‘납골당’ ‘혐오시설’ 운운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성선세 후보의 국가관이 의심스럽다” 면서 “동구민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지역의 집값 하락” 등 운운하며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의 표심을 왜곡시키고자 하는 구시대적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016년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전국위령시설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 2020년까지 295억원을 투입해 동구 낭월동 일대 11만 제곱미터에 추모관 봉안관 조형물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형무소 학살사건은 동구 산내에서 옥천으로 가는 곤룡터널을 지나기 전에 있는 낭월동 골령골에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대전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수감자들을 학살한 사건으로, 희생자들은 제주 4·3사건 관련자 및 보도연맹 가입자로, 1,800명 이상이 학살된 것으로 추정된다.

류화정 기자  sunsick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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