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보훈의 달을 맞이해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육군 논산훈련소(소장 구재서(육군소장)) 연무관에서 6.25참전 유공자회와 월남 참전자회 등 9개 보훈단체를 초청해 ‘호국영웅초청’행사가 황 명선 논산시장과 김 진호 논산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노병들의 도착을 기다리며 담소를 나누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김진호 논산시의장 일행

이 번 행사는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노병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기 위한 행사였다.

이 행사에 내빈으로 초청된 많은 참석자들은 물론, 부대 장병들까지 노병들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갖추는데 조금도 소홀함이 없었다.

노병들이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며 행사장 밖에 나와서 노병들을 기다리는가 하면 노병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할 때는 장병들이 대형태극기 터널을 만들어 태극기 터널을 지나가는 노병들의 가슴을 뭉클 하게했다.

대형 태극기 터널을 통해 입장하는 노병들의 모습

행사에 참석한 어느 노병은 “이렇게 환대를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면서 “내가 살아생전 이러한 대우를 받는 것이 꿈만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격려사 하는 황명선 논산시장

군악대의 환영연주가 있은 뒤 본 행사인 ‘특공무술’과 ‘태권도시범’을 보이기 전 격려사를 하는 황명선 논산시장과 구재서 훈련소장의 행보에 노병들은 물론,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반응이었다.

참모진들과 노병들을 향해 인사말 하는 구재서 소장

황 시장은 격려사를 하기 위해 높은 단상이 아닌 낮은 곳으로 내려와 노병들을 향해 예를 갖추어 정중하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했으며 이어서 구 소장 역시 환영의 인사말을 전하기 위해 단상에서 내려와 참모진들과 함께 노병들을 향해 정중하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라며 극진하게 예우를 다했다.

이러한 모습에 노병들은 물론, 행사장에 참석한 회원들 가족들 모두가 “시장님과 대한민국 육군소장이 이토록 자세를 낮추어 정중하게 예우를 해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저러한 정치인과 군인이 있기에 우리나라의 앞날이 더욱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황 시장님과 구 소장님 같은 정치인과 군인이 더욱 많았으면 참으로 좋겠다”며 묘한 여운을 남겼다.

거동이 불편한 노병과 함께하는 병사

행사가 끝나고 식당으로 향하는 길은 또 한 번의 감동 이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병들을 병사들이 부축을 하여 식당까지 동행을 하는 모습에 노병들은 “너무나 고맙고 감사하다”며 “왜 그런지 자꾸 눈물이 난다”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

식당 입구에서 노병들을 맞이하는 장병들

식당 입구, 노병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또 한 번의 감동이 일었다.

수많은 병사들이 두 줄로 정렬 하여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노병들을 맞이한 것이다.

노병들의 식사하는 모습

이러한 모습에 노병들과 함께 참석한 가족들은 “너무나 많은 선물을 받았다”며 “오히려 우리가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구재서 육군훈련소장과 황명선 논산시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함께한 황명선 논산시장은 “훈련소 측에서 노병들을 위해 이렇게까지 환대를 하리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는데 참으로 감사하다”며 “노병들께서 건강하게 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악대 기념사진

천유림 기자  news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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