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헤드라인tv신문] 송영훈 기자 = 충북경찰청은 24일 오전 11시 충북경찰청 브리핑실에서 고유정 사건 수사에 언론이 지적한 타살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그동안의 경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유정은 현재 첫 재판에 불출석 했으며 살해한 전남편의 시신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의붓아들 살해 사건이 현재 조사가 진행중으로 고유정은 전남편 살해 사건 이외에 사건에는 역량이 있는 변호인단을 선임해 사건에 임하고 있다.

고유정은 현재 전남편 살해에 대해 우발적 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도 시신을 찾지 못한채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의붓아들사건을 수사했던 충북상당경찰서는 수사가 재기되자 이 수사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던차에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경찰의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경찰은 현재 사건에 대해 현 남편이 고유정을 고소해 공범에 대한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현재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다.

언론에서 제기한 의문점 중에 목뒤에 있는 울혈점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가 진행 되고 있으며 남편이 고백한 "다리를 올려 놓을 수도 있었다"라는 언론의 발표에 대해 남편 본인이 밝힌 내용 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유정과 현 남편 모두를 수사하고 있으며 1차 대전 국과수 발표에서 압박성 기계적 질식사라는 소견이 나와 서울 국과수에 재차 의뢰해 지난 5월1일 같은 소견으로 수사할 필요가 있다 라는 소견이 나왔다 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46분과 15분간 조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조사가 끝나고 타이핑한 시간으로 사전 인터뷰나 조사시간이 모두 포함 됨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5월1일 국과수에서 수사 필요성이 언급돼 수사가 진행 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유정이 28일 제주에서 전남편 살해 협의로 긴급체포돼 수사가 진연 된 것이지 수사가 종결된 것은 아니라고 했다.

언론에서 제기한 법의학적 소견의 목뒤 압박에 의한 울혈증도 수사하고 있으며 현 남편과 동기인 출동한 소방관이 사진을 남편에게 보낸 것을 확인 했으며 참고하려고 요청했을때 소방서에서 사진을 폐기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삭제 유무에 대해 경찰이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브리핑에서 고씨의 의붓아들 A(5)군이 엎드린 채 전신이 10분 이상 눌려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소견을 지난 5월1일 받았다며 언론에서 제기한 5월17일은 잘못된 정보라고 정정했다.


경찰은 지난 4월 아이가 사망한 직후 1차 부검을 대전 국과수에서 받았고 지난 5월 1일 통보받은 국과수 정밀 부검 결과에서 "특정 부위가 아닌 전신이 10분 이상 강하게 눌렸을 가능성이 크며 사망 추정 시각은 오전 5시 전후"라는 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압박성 질식사, 또는 기계적 질식사, 단순질식사 등에 대해 국과수의 소견대로 수사를 이어 왔으며 5월28일 고유정이 제주도에서 긴급체포돼 나머지 수사를 하지 못했으며 단순질식사로 결론 내린적은 없다고 밝혔다.

사망한 아이의 몸에서 발견된 일혈점(붉고 조그만 점)은 질식사 시신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며 타살의 증거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목 부분에 멍 자국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A군이 사망한 뒤 시반이 형성되면서 생긴 것으로 부검 결과에서 경부 압박이나 폭행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군 목 부위의 긁힌 자국은 무엇인가에 눌리는 과정에서 생긴 찰과상인지, 가려워서 긁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려워서 아이가 목을 긁었다는 진술은 현 남편이나 고유정의 진술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 사망에 대해 수사가 종결 지점에 왔으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것을 밝힐수 없지만 최종 수사내용을 정리한 뒤 결과를 발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남편과 고유정의 신분(피의자, 참고인)에 대해서 질문이 있자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4일 오후 2시 조사를 받기 위해 청주시 상당경찰서에 출두한 현남편 A모씨는 심정을 묻는 기자회견에서 "모든게 다 억울하며 경찰들은 브리핑에서 많은 부분을 밝히지 못했다"며 "6세된 아이가 어떻게 자다가 피를 토하며 죽을수 있냐"며 "진실이 밝혀 지기를 원하며 경찰은 고유정을 돕는 조력자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들이 고유정사건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지만 제가 도움을 청할 곳은 국민들 밖에 업으며 단지 아이가 사망한 진실을 알고 싶고 경찰하고 다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진실공방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도 싫고 아이의 죽음에 대해 경찰들은 모든것을 부정하고 있고 고유정을 대변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왜그런지는 국민들이 더 잘 아실거다"고 말했다.

"고유정이 아이의 사망에 관여 했다는 것은 의심이 아니라 확신이며 어떻게 사망에 이르게 한것은 경찰이 지난 6월3일 설명을 해주었으며 이후 설명을 해준 부분을 이제와서 부정한다는 자체가 이상하며 조사받은 영상녹화를 공개해 달라"는 요구를 즉석에서 했다

"초등수사가 확실했으면 전 남편이 살해 안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 부분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부검결과가 이미 두달이나 걸려 나왔는데 경찰이 조기에 사태수습을 했어야 맞는다"고 말해며 조사실로 향했다.

현재 현 남편의 신분에 대해서는 경찰과 조사받는 측 모두 말을 아껴 경찰측의 정확한 수사 발표가 있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청주시 상당서 차상학 과장, 경찰청 강력계 변재철 계장이 고유정 의붓아들 변사 사건과 관련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