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55명이 됐으며 인명 피해는 307명으로 늘었다.

이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인명 피해를 넘어선 규모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5명, 중상자는 3명 줄어든 30명, 경상자는 6명 늘어난 122명으로 부상자는 총 152명이다.

추가된 사망자는 24세 내국인 여성으로, 중상자였지만 상태가 악화되어 이날 오후 9시쯤 사망했다.

이밖에 중상자 2명은 경상자로 전환됐고 경상자 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 중 여성이 100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이란, 중국, 러시아 등 14개국 출신 26명이다.

한편, 정부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사망자에게는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 까지 지급하고 부상자에게는 실 치료비를 우선 대납할 방침이다.

유가족, 부상자 등에게는 구호금과 함께 세금, 통신 요금 등을 감면하거나 납부를 유예했다.

합동분향소는 전국 17개 시·도에 31일 중 설치를 마치고 11월 5일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과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헤드라인TV신문 편집국  news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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