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군수 박세복)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에서 황간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모두 12개 사업이 선정 됐다고 4일 밝혔다.

침체된 농촌사회를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이끌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국비 70%를 지원받는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황간면(160억)이, 기초생활거점육성 사업에 양산면(40억)이,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에 용산면 법화리(5억), 황간면 마산리(5억), 황간면 우매리(5억), 황간면 회포리(5억), 학산면 서곡리(5억) 마을이 선정됐다.

또한, 신규마을조성사업에 영동군 설계지구(19.8억)가, 시군역량강화사업(1.7억)과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70억)에 영동군이, 지표수보강개발사업에 용산면 부릉지구(40억), 용화면 묘동지구(6.6억)가 각각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총364억원(국비255억원, 군비109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황간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역의 잠재력과 고유 테마를 살려 면소재지에 문화, 복지, 경제 등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배후마을을 연결해 지역생활권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는 주민주도의 상향식 사업이다.

2016년 추진위원회 구성 후, 7차에 걸친 현장포럼과 11여 차례의 회의를 통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금년에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 신청하여 최종 선정됐다.

2019년부터 5년간 160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황간행복문화복지센터, 황간청소년문화의집 기능보완, 공용주차장, 다목적 스마트 마을센터, 강변산책로 이음길 등 생활기반시설과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하게 된다.

양산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면소재지를 거점으로 생활기반을 형성하는 시설물을 설치하고 통합 중심지의 기능을 보완하여 배후마을 주민들에게 서비스 공급체계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5년간 4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은 마을의 고유한 자원과 특징을 살려 주민주도로 마을을 발전시켜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 마을 조성을 목표로 2018년부터 3년간 공동문화복지, 환경 및 경관개선과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하게 된다.

신규마을 조성사업은 쾌적한 주거공간 조성으로 도시민 유입 촉진과 농촌활력·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설계지구 영동선비 신규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은 지역특화 산업인 와인산업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민간자생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등을 가능하게 해 자립적 발전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1년까지 총 70억원이 투입된다.

지표수보강개발 사업은 농경지에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용산면 부릉지구와 용화면 묘동지구에 양수장과 송수관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2019년에 추진된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도와 중앙부처에 수시 방문했으며, 주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이고 체계적인 사업계획을 만드는데 꼼꼼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국회 국토교통상임위 소속 박덕흠 지역구 국회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담당부서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직접 설명하며 힘을 보태 신청한 사업이 100% 선정될 수 있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침체를 겪고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초생활 서비스를 확충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며 “지속가능한 개발로 매력있는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lds20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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