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희망학교, 전교생이 함께 놀이하는 신나는 놀이의 날 운영 모습.

경기도 의정부 녹양동에 위치한 희망학교(교장 홍인숙)는 매월 2주와 4주 금요일에 아이들이 원하는 학급으로 이동해서 좋아하는 놀잇감을 가지고 놀이할 수 있는 ‘놀이의 날’을 운영했다.

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따라 아이들이 놀이를 통한 배움이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놀이의 날에는 전 학급을 개방하여 아이들의 놀이를 지원했다.

학기 초인 3월에는 각 학급별로 구성 되어있는 다양한 놀이 영역을 전교생이 자유롭게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선호하는 놀잇감이나 재료 등을 아이들이 직접 선택하여 놀이할 수 있도록 했다.

4월부터는 감각놀이, 역할, 쌓기, 언어, 음률 등 다양한 놀이 영역을 각 학급별로 준비하여 아이들의 놀이를 지원하였고, 인공지능 기반 로봇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놀이 활동도 지원했다.

놀이 영역을 구성할 때, 인공지능 기반 로봇을 언어영역에 비치하여 동화를 들을 수 있도록 하였고, 음률 영역에 비치하여 말놀이나 동요 등을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했다.

의정부 희망학교, 전교생이 함께 놀이하는 신나는 놀이의 날 운영 모습.

놀이의 날이 끝난 후 학생들은 “로봇이 춤추는 걸 보고 따라하니까 재미있었어요”, “가보지 못했던 다른 반 교실에 가서 놀이하니까 좋았어요”, “꽃님반 동생이랑 같이 소꿉 놀이를 해서 좋았어요” 라며 자신의 느낀 점을 표현했다.

희망학교 교장(홍인숙)은 무엇보다 ‘놀이의 날’ 운영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놀이하고 싶은 장소에 가서 원하는 놀잇감을 선택하여 놀이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상호작용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놀이가 확장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흥미와 선호도를 고려한 놀이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규 기자  theplus20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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