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찾아 상인을 격려히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3주 만에 경남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는 등 소통 행보를 펼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남 사천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인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방문했다.

지난 2월 마산어시장 방문 이후 3주 만에 경남 지역 전통시장을 찾은 것이다.윤 대통령은 상인들과 시민들의 환영 속에 시장에 입장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고, 윤 대통령은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활어, 선어, 패류, 건어물 등 다양한 수산물 점포를 일일이 둘러보고 문어, 쥐치포, 아귀포 등을 구매하며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패류를 파는 상회에서 "조개가 좋네", "내가 좋아하는 게 다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상인이 "좋아하시는 것 고르세요"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해삼하고 멍게를 좋아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활어를 파는 상회 사장이 시장에서 가장 어리다는 말을 듣고 "지금 몇 살이에요?"라고 물으며 악수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건어물 상회에서 마른 홍합을 보며 어머니와의 추억을 꺼내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옛날에 이런 거 우리 어머니가 사 와서 미역국을 끓여줬다. 서울에서는 홍합을 불려 가지고 미역국을 해 먹고 그랬다"고 하자 상인은 "많이 드시고 홍보 좀 해 주세요"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전통시장 방문에는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도 함께해 민심을 청취했다.

이동희 기자  news128@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헤드라인TV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