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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28일)에 이어 이틀째 수도권을 돌며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에 나선다.
2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영진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동작구 성대시장으로 이동해 오전 지원유세를 한다.
모두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지역구로, 격전지 탈환을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후부터는 경기도 의왕·과천을 시작으로 안양, 군포 등 남부 지역을 순회하며 여당 후보를 지원한다.
이후 안산, 화성, 평택, 오산, 수원 등 이른바 '반도체벨트' 지역을 돌며 여당 후보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이날 서울 유세에 집중하며 한 위원장을 돕는다.
오전 10시 서울 관악구 신대방역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관악프라자·현대시장 등 관악구를 훓고 이후 양천구로 이동해 목동 깨비시장, 신정네거리역에서 지지를 호소한다.
한 위원장은 전날 첫 공식유세에서 "'국민'만 보고 찍으면 된다"며 국민의힘(지역구)과 국민의미래(비례대표) 지지를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민생개혁의 전제조건으로 '이·조(이재명-조국)'를 심판해야 한다"며 이른바 '이·조심판론'을 펴는 상황이다.
한편 유승민 전 의원은 전날 유경준 경기 화성정 후보 유세 참석을 시작으로 개별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길음역 7번 출구에서 이종철 서울 성북갑 후보의 유세를 도울 계획이다.
유 전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가 굉장히 위험하고 어렵다고 절감한다"며 "(정부·여당이) 남은 기간 중도층 민심을 공략해야 한다"며 쓴소리했다.
'총선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당에서 누구도 연락온 건 없었다"고 밝혔다.
김원택 기자 Kwt50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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