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제주=뉴스헤드라인신문]권오헌 기자 =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전국의 민속예술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성읍민속마을에서 개막됐다.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제59회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다.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한국민속예술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로서 지난 60여년 동안 전국 곳곳에서 전래되고 있는 민속예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보존하고 전승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부 대상은 대전광역시 유성생명과학고등학교가 웃다리농악으로 영상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2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대전광역시 유성생명과학고 웃다리농악 / 권오헌 기자

올해 ‘한국민속예술축제’에는 이북 5도를 포함해 전국 20개 시도 대표 1,200여 명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축제에는 12개 시도 대표 700여 명이 참여하여 각 지역을 대표해 경연을 펼친다. 

13일에는 최영장군당굿(황해), 광주산월농악(광주), 영천명주농악(경북), 밤골마당밟이(전남), 김만경외애밋들 들노래(전북), 울산병영서낭치기(울산), 꼬댁각시놀이(인천), 평창방림삼베굿놀이(강원), 날뫼북춤(대구), 보은장안농요(충북), 평북농요(평북), 계족산 무제(대전)와 전년도 대상 문경모전들소리(경북) 등이 무대에 올랐다.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14일에는 구덕망깨터다지기(부산), 의령집돌금농악(경남), 평양검무(평남), 두미신창 흙싸움 놀이(제주), 두만강 뗏목놀이소리(함북), 화성두레농요(경기), 논산전통두레풍장(충남), 토성 정월대보름놀이(함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또한,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마당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축제의 개·폐막 공연과 ‘김율희&노선택과 소울소스’, ‘이희문&프렐류드 한국남자’, ‘아시안체어샷’ 공연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이번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남대표로 출전한 논산시전통두레풍장보존회 주시준 회장은 “논산의 두레풍장은 아직까지 원형이 흐트러지지 않고 잘 보존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모든 출연진이 본회의 회원으로만 이루어져 대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이어, “늘 입버릇처럼 유형문화는 자료가 있기에 언제든지 복원이 가능하지만 무형은 누군가 보존하지 않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사라지고 말 것이며, 이후 발굴이 불가능하며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3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제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14일 오후 1시 논산시전통풍장보존회가 충남대표로 '논산전통두레풍장'을 전국에 선보이게 된다.

권오헌 기자  nsb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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