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시민단체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안에 대해 편향성을 띠며 침묵하고 있어 정체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무소속 김소연 시의원은 지난주 16일 기자회견에서 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가 당시 허태정 예비후보를 위해 유출됐다는 주장을 뒷받침 하는 관련 증거를 내놓았다.

이 과정에서 김 시의원은 시민단체가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고발 등을 하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정체성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민주당 대표 경선에서 시민단체 대표에게 명단 유출되었다는 불법 의혹도 제기 했다.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 시민단체는 더 이상 존재가 이유가 없다.

차라리 민주당에 입당해 떳떳하게 정당 활동을 하는게 맞다.

시민단체는 공익을 실현하고 사회적 부조리를 시정해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단체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이 집권하고 지방정부를 민주당이 석권한 이후 일부 친정부 시민단체의 권력 바라기와 정치적 편향성은 노골화 되고 있어 시민단체로서의 생명력과 정체성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우리는 자유한국당이 집권여당일 때 대전시당사 앞이 시민단체의 단골 시위장소로 점령당한 사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우리당을 향해 가슴을 후벼 파는 논평을 내도 집권당이기 때문에 감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유독 한국당을 향해 날카롭던 비판의 칼날이 이제는 무뎌져 더이상 언론뿐만 아니라 시민들조차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뼈아프게 받아 들여야 할 것이다.

특정 정파의 이익만을 대변하면서 권력에 곁불을 쬐려는 시민단체여 사회정의를 바라는 시민의 품으로 어서 돌아오라!

이제는 권력의 달콤함을 쫒는 축제는 끝내고 시민단체 본령으로 돌아가 주어진 숙제를 해야 할 때이다!

                                                     2019. 1. 20

                       자유한국당 대전광역시당 수석대변인 박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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