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에 위치한 휴정서원 / 권오헌 기자

[논산=뉴스헤드라인신문]권오헌 기자 = 충남 논산 휴정서원 (원장 유지희)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휴정서원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휴정서원은 숙종 26년(1700) 창건하고, 숙종 31년(1725) 준공해 휴계 유무(柳懋) 선생을 주향으로 봉안했다.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권오헌 기자

이후 구봉 송익필, 목사공 김공휘, 화양당 김현, 과암 이항길, 기기재 김상연, 서윤공 김진일, 구봉 김우택 선생을 추향했다.

1868년 대원군의 서원 훼철령으로 없어졌다가 1919년 다시 세웠다. 1944년 탑정저수지 조성으로 인해 수몰됨에 따라 고정산 아래로 단소를 마련하고 단제를 지내 왔다.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은 춘향제 봉행에 앞서 서원을 둘러보고 있다. / 권오헌 기자

1984년 사우를 현재 위치에 다시 건립하고 1985년 구봉(龜峰) 송익필(宋翼弼) 선생을 주향으로 8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이번 춘향의 초헌관은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 아헌관, 종헌관, 집례, 대축, 직일, 알자, 사준, 진설, 봉향, 봉로, 봉작, 전작은 지역 유림이 맡았다.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권오헌 기자

제례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례에 앞서 유지희 원장은 인사말에서 “농사철로 바쁘실 텐데도 향사에 많이 참석하여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향사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지희 휴정서원 원장이 봉행에 앞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 권오헌 기자

박승용 논산시의회 부의장은 초헌관으로 봉행을 마치고 “논산지역 유림에서 참석하신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호유학은 빠르게 현대사회에서도 변함없이 이어 받아야 할 도덕이며 철학이다. 이번 춘향제는 하나의 제례를 넘어 축제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권오헌 기자

휴정서원은 전체적인 건물은 4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우는 27.11㎡이고, 동재 자리에는 26.45㎡짜리 도현각(道賢閣)이 있었다. 내삼문, 외삼문은 각각 13.22㎡씩 이다. 내삼문 안에는 1944년 설치된 단소가 있다. 해마다 음력 3월 20일과 9월 20일에 제사를 지낸다.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권오헌 기자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권오헌 기자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오전 11시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권오헌 기자

논산 휴정서원은 24일 ‘2019년 춘향제’를 지역 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 봉행 후 유림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오헌 기자

권오헌 기자  nsb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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