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5일부터 2주 동안 수도권의 거리 두기는 2단계로, 이외 지역은 1.5단계로 각각 완화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그동안 방역에 협조해 주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영업 제한을 완화한다. 수도권 다중이용시설도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한다”며 “전국의 유흥시설은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밤 10시까지 영업을 재개한다. 다만, 3차 유행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고려해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설 연휴가 끝난 15일부터 수도권 거리 두기 단계는 2.5→2단계로, 비수도권은 2→1.5단계로 완화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는 이번에도 유지가 된다.

정 총리는 “정부는 이번 조정방안을 검토하면서 방역과 민생의 균형점을 찾기 위해 고심이 많았다. 아직 하루 3~400명대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정 총리의 발표 내용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 조정 여부를 발표한다.

양재신 기자  news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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