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경찰서 전경

대전동부경찰서(서장 안찬수)는 8. 10. 23:00경 인터넷에 칼부림 예고글을 게시한 A씨(남, 17세)를 검거해 협박 등 혐의로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다 꼼짝 마라. 오늘 밤 끝장 보자. 칼춤 예고. 내일 가오사거리 11시」라는 내용의 글을 본인의 SNS에 게시하였으며, 목격자의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속한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신고 접수 약 1시간 만인 8. 11. 00:00경 피의자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 씨는 “최근 칼부림 사건이 이슈가 되는 것을 보고 주변의 관심을 끌 목적이었다”며 혐의를 시인했다.

또한, 경찰 조사 이후 A 씨는 문제의 글을 삭제하고, ‘논란을 일으켜서 시민들과 경찰관분들께 정말 죄송스럽다’는 취지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상 범행 예고 글은 “단지 관심을 끌기 위해 올렸거나 단순 호기심으로 올리더라도 이를 본 다수의 사람들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야기하고, 불필요한 경찰력이 낭비되는 중한 범죄이기에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행위 등으로 강력하게 처벌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절대로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 것을 적극 당부했다.

김옥곤 기자  Maro4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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