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경 전북교육감 예비후보

<이재경 전 전주교육장 이력>

- 익산 왕궁초등학교, 전라중․고등학교 졸업

-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 위도중․ 김제고․ 전라고․ 임실서고․고창고․ 부안고․ 전북사대부고근무

- 전) 전라북도교육청 장학관

- 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재경 전북교육감 예비후보(전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장)가 지난 11일 TV토론회을 통해 ‘추락한 전북교육의 재도약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6∼8시까지 JTV전주방송이 주관하는 ‘6·13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여해 ▲책무형 참여학교 시행 ▲거꾸로 교실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진로진학체험센터 건립 ▲인성교육의 출발점으로 학부모교육을 강화하는 등 향후 4년간 전북교육을 이끌어나갈 비전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특히 “전북은 지난 8년간 진학률 꼴찌를 기록하는가 하면 기초학력 부문에서는 전국최하위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이는 현장교육 경험이 없는 교수출신 교육감들의 책임이 가장 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기초학력 10% 향상운동(Ten-Up) ▲자사고 폐지 및 특목고 운영 정상화 ▲과목별 중점학교 지정을 통한 교과목 선택권 강화 ▲기초학력 보장 방안 등을 내걸며 전북교육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현 김승환 교육감의 경우 비리와 독신, 또 불통의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이 끊이질 않고 있다”라며 “여기에 각종 비리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자질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효율성 없는 보여주기식 교육과 실험적 교육정책에 치중해 전북 교육을 더욱 병들게 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퇴진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승환 현 교육감을 큰 틀로, 교수출신 예비후보들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끝으로 “교육현장에서 보낸 38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안에 대한 냉철하고도 따뜻한 교육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전북교육 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도민여러분 교육가족들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재경 교육감 예비후보는 14일 전북CBS, 21일 KBS전주방송총국 인터뷰를 통해 학생들이 살맛나고 학부모가 안심할 ‘행복한 전북 교육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류화정 기자  news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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