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뉴스헤드라인신문]권오헌 기자 =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아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동물들을 위한 천도재가 열려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연산오유공위령제’라는 이름으로 우리 고유 민속인 수혼제(獸魂祭)의 명맥을 이어온 연산오계재단(이사장 이승숙)은 오는 21일(일), 오후 1시부터 연산면 화악리 지산농원에서 연산오유공과 반려동물 합동 위령제를 봉행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별이 된 반려동물의 사후 처리문제가 반려인들의 고민거리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동물장례식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간이나 비용, 유지비 등의 부담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설을 이용하지 못 할 경우 현행법 상 반려동물의 사체는 폐기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반려동물 천도재를 기획한 연산오계재단의 이승숙 이사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먼저 떠나보낸 반려동물에 대해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기 마련“이라며 ”이번 기회에 자신의 반려동물을 충분히 애도하고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도재에 직접 참여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반려동물의 이름과 사진 또는 추모의 글을 적어 주최 측에 보내면 된다. 추모 메시지는 재가 끝난 후 소지를 올릴 예정이다.

추모 글 보낼 곳: 이메일 ogyemom@daum.net, aiou99@daum.net 또는 010-3735-7964, 010-5217-8523로 문자나 카톡
 

권오헌 기자  nsb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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