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업소 전경

대전의 한 외식업소가 코로나19 확진자의 잘못된 진술에 의해 피해를 입어 이에 대한 유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대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질병관리본부의 이동경로 조사과정에서 잘못된 진술을 하여 전혀 관계가 없는 업소가 피해를 입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피해업소의 운영자 모습

지난 4일(토) 대전광역시 동구 가오동에 위치한 외식업소인 ‘지금가오포차’(운영자 설 모씨)는 때 아닌 날벼락을 맞았다.

대전의 133번 확진자가 이동경로에 대해 질병본부에 진술을 하는 과정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방문을 하지 않은 ‘지금가오포차’를 방문을 했다는 진술을 해 불똥이 떨어진 것이다.

더욱이 황당한 것은, 대전시청 관계자가 확진자의 이동경로 진술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금가오포차’의 운영자인 설 씨에게 전화로 확인을 했는데, 이에 설 모씨는 '그러한 사람이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것' 과 '그 날의 업소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했음에도 이동경로 장소에 대해 ‘지금가오포차’를 확진자 방문지로 공개를 한 것이다.

이에 설 씨는 즉각 서구 보건소와 대전시청으로 전화를 하여 항의를 했는데 그때서야 장소목록에서 삭제를 한 것이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의 이동경로 공개를 이미 접하게 된 사람들이 발길을 끊은 것이다.

이에, 피해 당사자인 설 씨는 “참으로 황당하고 억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라며 “어찌 이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단 말이냐, 관계공무원께 분명하고 확실하게 상황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을 했다는 것은 서민이라고 우습게 아는 것이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내 쉬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대전시청 감염예방팀의 관계자는 “긴급한 상황이라 확진자의 진술을 토대로 이동경로장소를 신속히 공개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 이었다”며 “안타까운 것은 현재로서 어떠한 피해보상을 해줄 수 있는 조항이 없는 것”이라 했다.

평소 피해업소를 자주 다닌다는 인근 주민인 박 기*씨 등 주민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또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을 텐데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만약 누군가 고의로 그러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지울 수 있는 법 조치가 분명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 조*씨는 “이 번의 일을 보니 확진자가 어느 특정한 곳에 앙심을 품는 경우가 있다면 그 어떤 곳이라도 피해 갈 수 없을 것 같다”며 “어떠한 강력한 후속조치가 꼭 있어야 될 것이다”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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