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한초 전교생은 25일, 수한면에 위치한 소망원(원장 오규택)을 찾아 공연과 안마봉사로 어른공경과 나눔을 실천했다.

□ 이날 수한초 어린이들은 평소 갈고 닦은 실력으로 노래와 율동, 클라리코, 난타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 공연이 끝난 후에는 어르신 팔과 다리, 어깨를 주물러주며 말벗도 되어주고 엉뚱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은 학생의 익살스런 모습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귀여운 손자, 손녀의 방문으로 어르신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주름진 얼굴에 행복의 웃음을 짓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 김주아(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상어가족’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좋아해주시니 기쁘고, 우리 할머니가 생각나서 눈물이 날 뻔 했다.”며 대견한 말을 했다.

□ 김은아(6학년) 학생은 “할머니께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셔서 깜짝 놀라 물어보니 너희들 손이 얼마나 야무진지 안마를 받으니 시원하고 좋다고 하시며 고맙다는 말을 계속 하셔서 마음이 뿌듯하면서도 할머니께서 건강하시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고 6학년 언니다운 말을 했다.

□ 임현숙 담당교사는 “소망원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방문이며, 어르신들이 아이들의 재롱을 보고 좀 더 건강한 생활을 하길 바라고, 우리 아이들이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서 어른을 공경하고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수 기자  lds2030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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