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의 한 교차로에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내고 4억원 이상의 보험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대덕경찰서의 끈질긴 수사로 적발된 일당은 사고자의 심리를 이용한 지능적인 수법을 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대기하던 좌회전 차량들이 차선을 침범하는 것을 이용하여 단순 접촉사고로 위장하여 고의로 사고를 낸 것이다.

주범 6명은 같은 조직폭력원으로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SNS에 돈을 쉽게 벌게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공범을 모으고 보험금을 타서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모든 인원이 총 3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 교차로에서 20번이나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범행 수법은 좌회전 때 차로를 변경하거나 침범하는 차량을 노려 고의 사고를 내거나 직진 주행 중 끼어드는 차량이 있으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고의 충돌하여 사고를 내는 수법등을 사용했다. 

이들은 보험회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매번 다른 동승자 명의로 렌터카를 빌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에서 지금까지 40여 차례 고의사고를 통해 보험회사에서 보험금을 탄 금액이 4억 2천만 원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대전과 충남, 용인, 춘천 등지에서 사고를 냈으며 공범들은 SNS를 통해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좌회전시 회전반경을 크게하여 다른 차선을 침범하는 경우나 무리한 차선 변경시 이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으니 차선과 신호를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김옥곤 기자  Maro47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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