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트리 점등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방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서울 안국역 인근 열린송현광장에서 진행된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 깜짝 방문,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트리 점등식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들어 중소·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계절별로 이뤄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대규모 행사의 일환으로, 여름의 '동행축제', 가을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이은 세 번째 행사로 마련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판매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행사 관계자들과 동일하게 빨간 목도리를 착용하고 행사장에 등장한 윤 대통령 부부는 버튼을 눌러 트리 점등을 한 후 "모두가 이득, 행복이 가득"이라는 행사 성공 구호를 외쳤다.

윤 대통령은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우리 소상공인 여러분께서도 금년 한 해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년 동안 코로나로 힘들었고 또 코로나에서 좀 벗어났습니다만 세계 경기의 위축이 국내에도 영향을 미쳐서 많은 어려움 있었다"며 "그래도 여러분들께서 굳은 의지를 갖고 이렇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힘써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에어돔 부스를 방문해 음료를 마시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 방향은 기본적으로 우리 소상공인과 우리 많은 약 2000만의 임금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는 대기업들이 우리 소상공인과 함께 소상공인의 상품들의 판로 개척과 유통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서로 상생하는 자리"라며 "우리 경제가 계층별로, 또 큰 기업과 작은 기업이 서로 힘을 합쳐 어려움을 이겨 나가야 경제가 우뚝 설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우리 소상공인들의 사업상의 안정과 여러분의 풍부한 경제활동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광장에서 열린 윈·윈터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에어돔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 내외는 점등식 이후 행사장에 마련된 국민선정 100대 제품 판매 부스를 방문해 식물가죽을 활용한 지갑, 방짜유기 둥근술잔 등 물품을 둘러보고 몇 가지 제품들을 구매했다.

이어 라운지돔으로 이동해 물품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교환되는 차와 빵, 떡을 받은 뒤 소상공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했다.

양재신 기자  newsh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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