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에서 대전 중구 태평2동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지난 14일 저녁 6시부터 태평동 유등천 하상(태평교)에서 개최한‘제2회 태평고을 유등천 달빛 음악축제’가 주민화합의 시간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축제추진위원회가 추진하고 자생단체와 주민들의 후원금으로 개최됐고, 박용갑 중구청장, 시·구의회 의원, 지역 주민과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가을밤 음악에 함께 매료됐다.

지난 1일 22개팀이 참여한 열띤 예선 결과 본선에 진출한 초․중․고 학생 13개팀의 열띤 경쟁으로 식전행사가 시작되고, 전국국학기공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단전호흡팀 공연과 15명으로 구성된 농악교실팀의 퓨전 사물놀이, 지역가수 김하희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초대가수 소명을 비롯한 여성 4인조 걸그룹 프리즘, 맥키스 오페라단의 클래식뮤지컬 공연, MBC강변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도시의 그림자, 퓨전국악 소리디딤 전해옥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또한 다음달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뿌리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4년 연속 국가유망축제에 선정된 ‘대전 효문화 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제1회 우리동네 캐릭터대상’본선에 진출한 중구 캐릭터인 ‘효도령, 효낭자’의 투표참여방법도 상세하게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체험부스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서예교실의 무료 가훈써주기, POP 예쁜글씨의 작품전시와 깜찍한 머리핀 만들기가 진행됐으며, 먹거리 부스에서는 핫바, 떡볶이, 음료수 등을 운영해 늦여름의 낭만을 만끽하며 온가족이 함께하는 축제가 만들어졌다.

최영희 위원장은 “오늘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신 박용갑 청장님과 축제추진위원회 위원, 그리고 후원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음악축제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 멋진 밤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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